안녕하세요 시각디자인학과 김슬아입니다... 시각디자인학과 여러분. 여러분은 어떻게 용돈벌이를 하고 살아가십니까. 저는 학원알바를 하고 있습니다. 아마 입시를 끝내고 학원알바를 한 경험이 있으신분이 많으실 것
같습니다. 하지만 저는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. 저는 과학학원에 일하고 있습니다.
수업하다보면 가끔 원장님이 저에게 말을 거실 때가 있습니다. 날씨도 물어보시고, 학생들 숙제도 물어보시고~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..
"얘들아~ 걱정 요즘은 이런 유형으로 문제 안나와~ 슬아때는 이
문제 나왔었니???"
.......ㅜㅜ. 이 문제가 무슨 문제인지도 모르는데 뭐 어떻게 대답을 하나요ㅜ 그래도 과학선생님인척ㅋ "씁 기억이 안나는데요….? 수능 본 지 이제 오래되가지구 ㅎㅎㅎㅎㅎㅎㅎㅎ"라고 대답합니다. 이뿐만이 아닙니다.)
(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…..‘ 친구야 선생님은 사실 미대생이야… 핵상이 먼데….? 물어보지마 몰라.. 과학학원에 일하고 있으니까 과학 잘할 것 같지?? 대학 잘 갔을 것 같지???? 사실 너가 나보다 공부잘해…….. 선생님은 그냥 미대생이야 …... 수업시간에 원장님 한테 물어봐^^’
라고 할수는 없었습니다. 그래도 명색이 선생님인데ㅎㅎㅎㅎㅎㅎㅎ 나를 가르치고 나의 수업을 도와주는 선생님이 생명과학은 무슨 과학 뭣도 모르는 학생인 것을 알게되면 의아하지 않겠습니까 저라도 그러겠어요..)“문제 제대로 읽었어? 지금은 test시간이니까 혼자 고민해봐 채점 다 받고 질문하자~”
(죄송합니다. 과학 선생님인척 했습니다..)
(뉴런이 무엇일까요…….? 찾기 쉽지 않습니다. 저는 재빨리 그 반에서 성적 가장 잘나오는 친구의 프린트를 확인합니다. 오 그 친구가 3페이지를 펴고 있군요. 저도 재빨리 3페이지로 화면을 설정합니다 ㅎㅎㅎㅎㅎ
뉴런, 비분리, 유전….. 자주 듣게되는 용어입니다만,, 저에게는 말 그 자체. 그저 '워딩으로만 존재할 뿐..'' 아직도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답니다ㅋ)
(혹시 눈치 채셨나요? 저는 사실 위장취업하지 않았습니다.. 위장취업은 범죄잖아요.. 이곳의 원장님과 실장님은 제가 미대생인걸 아십니다! ‘서울과학기술대학교’ 라는 이름 때문이었는지 미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수업보조로 받아주셨습니다… 감사드립니다..
하지만 이곳에 미대생은 유일무의. 김슬아 저 하나뿐. 그래서인지 이곳의 사람들은 종종 제가 미대생이라는 것을 잊어버립니다……
그런데요... 원장님과 실장님들은 제가 미대생이지만 생명과학은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…….. 아 이러면 제가 정말 위장취업을 하게 된것이 되는 걸까요……….?ㅋ 일단 앞으로도 잘 살아남아 보겠습니다..to be continue..)